[부산 맛집]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, 수수하지만 굉장해

 

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이였다.

 

방문하려고 한 음식점이 다 쉬는 날이여서 어디가지 고민을 하다가 가게된 수수하지만 굉장해

이름부터 신기했고 나름 이른시간이였는데 점심시간이 곧 다가올때라 그런지 내부는 거의 만석이였다.

비가 너무 많이 와서 서둘러 가게에 들어갔고 자리를 확인하니 정말 운좋게 안쪽의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.

 

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로써는 이 광경이 그저 신기할 뿐...

 

 

앉자마자 놓여진 소스그릇? 아무튼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을 놓아주셨다.

소금도 어쩜 저리 멋스럽게 뿌렸을까 싶었다.

 

 

일본식 돈카츠는 입천장이 까져서 즐겨먹지는 않지만 나는 맛있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기에^^

설레는 마음으로 돈카츠를 기다렸다. 참 소바 물론 추가해서 주문! :)

 

 

그리고 차려진 한상! 육즙이 그대로 머금은 돈카츠라는게 내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!

등심, 특등심, 안심... 벽에 붙어있는 내용대로 제일 먼저 안심을 소금에 찍어먹었다.

 

한입 베어무는데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! 역시 튀김은 소금인가?! 싶다가도 돈카츠 소스에 찍어서 또 한입을 먹으니 그 또한 너무 맛있었다.

 

평소 고기에 와사비를 자주 얹어서 먹었던터라 특등심을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그 맛 역시 美味!!

 

 

함께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와 추가한 소바도 딱 좋았다 특히 소바는 양이 적절~

 

 

처음엔 양 별로 없네~ 였다가 한입 두입 점점 내 입에 넣다보니

빵빵해지는 배는 어쩔 수 없었다... 살찐걸로 보면 2인분은 먹을 수 있는데 나약한 내 몸뚱이....!

 

 

 

 

후식으로 나온 유자샤베트는 또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라 남김없이 다 먹어줬다.

한끼 대접받는 느낌이라 식사하는 내내 기분 좋았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좋았던 기억만 남아있다.

 

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곳!